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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정동진에 봄 바다

 

 

 

 

 

 

 

 

 

 

 

 

 

 

 

 

김영래

 

*정동진에 봄 바다*

 

푸른 바다에 많은 사람이 찾아와

삶의 애환과 아픔에 부스러기를 털어버리자

 

겨울이 저만치 가다가 되돌아와

자꾸만 자꾸만 흰 눈을 뿌리며

 때 묻은 번민을 덮어버리고

 

하얀 마음으로

새로운 봄날을 시작 하라고

온통 하얀 세상을 그렸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달리던 기차는

많은 사연을 내려놓고

기적을 울리며 멀어져간다

 

산 위에 올라앉은 여객선은

출렁이는 파도를 그리워하며 

끝없는 지평선을 사모하는데

 

가슴이 시원하도록 

터진 바다를 바라보면서   

한가롭게 거닐어봅니다

 

뱃고동 갈매기 노래소리에 

 버겁던 마음을 헹구며

홀가분한 마음이 되어 

 

삶에 활력소를 충전하고

기쁜 마음으로 손을 흔들며 돌아갑니다 ~~~*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정동진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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