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겨울 바다에 아침풍경*
살을 에이는 찬 바람에도
한해에 끝자락만 되면
내 마음속 깊은 곳
기억 창고가 열리며
눈물 나게 아름답던
그 빈자리가 그리워
망설임도 없이
추억 여행을 합니다
새벽 바다에 고요함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철석 거리는 음향으로
반복 되는 연주를 합니다
기다리던 아침 햇살이
붉은 하늘을 물들이자
지평선을 바라보며
등대 옆에 바위에 올라서서
파도소리를 음악 삼아
갈매기 무도회를 감상합니다
아득히 저 멀리
어선이 지나갑니다
매번 와도 올 때마다
하늘과 바다와 바람이
변화무쌍하게
다른 그림을 그리며
기쁨을 선사합니다~~~*
이른 새벽 정동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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