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욕심 없이 사는 법*
잘 사는 게 별거더냐
훌훌 털고 가는 인생길
나 이제 바람처럼 살리라
틀에서 벗어나
멀리서 바라보니
부딪치고 다툴 일 없고
불만이 달아나고
마음이 평온하니
구름이 고맙다
걸음 길 멈추는 곳마다
모든 게 아름답게 보여
감사할 따름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이렇게 바라보니
행복은 느낌이다
산마루 언덕에 걸터앉아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지난날을 생각하니
욕심은 아집의 출발이고
아집은 남에게 상처 주고
선한 마음을 병들게 하지요
반성은 자각을 깨우치며
스스로 비우는 넓은
배려의 실천을 다짐해 봅니다
두 줄기
강마 을에 살면서
바라만 보던 강물이
이제 나를 가르치며
얼음이 녹듯이
흐르는 물처럼
조용히 살라 하네요
운길산 뭉게구름도
구름처럼 살라 하며
두둥실 떠나갑니다
머리를 숙이고
자세를 낮춘 갈대숲에서
겸손함을 배우고
고개를 끄덕이며
멈춘 길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자연에서 보고 배우는 삶에 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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