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아이와 함께 간 바다 *
내 맘 속에는
천개의 눈을 가졌는지
산으로 가면 또 바다가 보고 싶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에 기복이
나를 여행 중독자로 만든다
바다에 가면
저녁까지 기다려
꼭 노을 하늘을 보고 온다
때로는 기다림이
가족한테는 미안하지만
노을 속에 실루엣을 보고 있노라면
그 황홀함에 매료되어
오길 잘했다며
스스로 자아 도취해
흐뭇한 미소를 진다
매일 뜨고 지는 해지만
보아도 보아도 싣지 않는
마음이 참으로 행복하다
앵글 속에 또 다른
세상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
실루엣 영상에 열광하는 노을 바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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