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임정은
*주말농장의 작은 기쁨*
5평의 밭을 분양받아 상추
쑥갓 아욱 부추 파 비트
토마도 고추 가지 등을 모종
씨앗을 뿌려놓고 기다리니
일주일도 안돼서 싹이 나고
모종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난다
열무는 씨앗을 뿌리니
싹이 나고 떡잎부터 벌레가
먹기 시작하더니 잎사귀가
온통 구멍이 뚫린다
나눠 먹으면 좋으련만 벌레가
다 먹는다
비가 오면 푸성귀가 자라서
푸르게 흙이 안 보인다
꼬갱이만 남기고 다 뜯어놔도
또 비 오면 푸른숲처럼 된다
아욱밭도 고양이가 숨어도
모를 지경이다
아무튼 상추를 나눠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작은 씨가 크게
자라는 모습이
신비로기만 하다
텃밭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구름 속에 산책 (0) | 2018.07.20 |
---|---|
눈이 즐거운 푸른 초원 (0) | 2018.07.18 |
하늘 향기가 나는 날 (0) | 2018.07.04 |
비 오는 주말의 만남 (0) | 2018.06.30 |
스스로 자각하는 행복론 (0) | 2018.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