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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주말농장의 작은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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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임정은

 

*주말농장의 작은 기쁨*

 

5평의 밭을 분양받아 상추

쑥갓 아욱 부추 파 비트

토마도 고추 가지 등을 모종

씨앗을 뿌려놓고 기다리니

일주일도 안돼서 싹이 나고

모종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난다

 

열무는 씨앗을 뿌리니

싹이 나고 떡잎부터 벌레가

먹기 시작하더니 잎사귀가

온통 구멍이 뚫린다

나눠 먹으면 좋으련만 벌레가

다 먹는다

 

비가 오면 푸성귀가 자라서

푸르게 흙이 안 보인다

꼬갱이만 남기고 다 뜯어놔도

또 비 오면 푸른숲처럼 된다

 

아욱밭도 고양이가 숨어도

모를 지경이다

아무튼 상추를 나눠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작은 씨가 크게

자라는 모습이

신비로기만 하다

텃밭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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