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밤의 야경 속으로

 

 

 

 

 

 

 

 

 

 

 

 

 

 

 

 

 

 

 

 

 

 

김영래

 

 

*화려한 밤의 야경 속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고

쌀쌀한 날씨에 바람이 불며

대설 주위 보가 내리자

 

겨울용 털 부츠를 사려고

오랜만에 동대문 시장에 나오니

연말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휘 황 찰란한 화려한

네온 불빛이 빤짝이며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몇 가지 아이들 선물을 사고

옷깃을 세우고 두리번거림에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활기가 넘치고 생기가 나는

밤의 열기 속에서 인파를 바라보니

사람 냄새가 나는 삶의 현장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단골 횟집에서 저녁을 겸한

상차림으로 한잔 마시고 가렵니다~~~*

 

 

 

활기찬 밤의 인파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