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성묘 가는 길*
구정날은
성묘 길이 혼잡하여
차 밀림이 시작되기 전에
아침상을 물리고
서둘러 부모님 산소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눅눅지 않은 삶에
이렇게 가족이 함께 모여
웃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안도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즐거운 만남이 고맙습니다
건강한 웃음이 너무도
대견스럽고 좋습니다
현실에 부대끼는 삶은
누구나 한 것 풀 벗기고 보면
많은 애환과 고뇌가 버무려져
참고 인생을 그려가는 거지요
아버님 어머님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드립니다
화목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한식날 또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