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산책하기 딱 좋은 주말*
눈부신 산천이 가장
아름다운 색채의 시절
연두색 새싹이 진한
녹색으로 변하기 직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
오늘은 그 속으로 들어가
신선한 들꽃 향기
샤워를 하여 보렵니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가장 쾌적한 산책은
이 무렵이 딱 좋은 시절입니다
천천히 느리게 걷으며
패할 량을 팽창시켜
큰 숨을 몰아쉬며 내 안에
쌓인 앙금을 헹구어 냅니다
눈이 즐겁고 가슴이
후련하고 탁 트입니다
이런 날은 혼자 걸어도 좋고
친구와 같이 걸어도 좋고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하면
너무 좋은 일이지만
가볍고 헐렁한
몸배 바지도 아무 상관없다
걷자 그리고 조용히 쉬어보라
여백의 즐거움이 없는 삶이란
팍팍하고 삭막한 무미건조한
삶을 자초하는 지름길이다
내가 나를 스스로 챙기고
사랑하고 바로 세우자
그것이 가족을 위하는 길이다~~~*
생각이 여무는 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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