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산에서 배우는 만남
초지일관 여행
2010. 12. 1. 09:31
김영래
*산에서 배우는 만남*
오늘은 산행하는 날인데
밤사이에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창문을 흔들더니
겨울 밤비가 내렸나 보다
약속 장소에 모여
간단한 몸풀기 채조를 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산행 시작 후 징검다리를 건너
오솔길로 접어들자
매마른 가랑잎에 잔설이 남아 있어
가을 산 하고 또 다른 느낌으로
초겨울 산행의 묘미로 다가온다
낙엽밟는 감촉마다 저벅거리며
박자를 맞추며 푹신거린다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며
개울을 건너고
휘어진 비탈길을 오르고 내린다
이마엔 땀방울이 맺히고
운동 후 느끼는 상쾌함이
온몸으로 전해져 온다
휴식 시간엔
노곤함이 평온함으로 교체되고
산에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의
감미로움으로 마음을 훈 운하게 한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의 나눔과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감사함으로 전해져온다
자연 속에서 서로의 안전을 위하고
격려해 주는 마음 씀씀이가
많은 걸 생각해 보는 참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
겨울 산에서 느끼는 행복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