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겨울 여행 이야기
초지일관 여행
2011. 1. 3. 07:43
김영래
*겨울 여행 이야기*
여행지에서 늦잠은
지극히 시간 소모적이고
낭만 결핍증이고 인생의 낭비다
나는 천천히 걸으며 산책로로 올라서자
공들여 만든 예술품이 아름답게
잘 정돈 돠어 야외에 전시되어 있다
작가에 혼이 깃든 작품을
감명 깊게 감상을 마치자
겨울 속에 자연의 향기를
꿈꾸며 찾아 나서는데
산과 산이 끌어안고
서로를 감싸며 사랑을 나누며
따스한 체액을 흘러보네
맑은 호수를 만들어
겨울 철새를 불러모은다
새들이 내려앉은 자리에
물결무늬를 만들고
물결은 찰랑거리며
모래 언덕에 미터계를 그리고
겨울은 얼음 화선지에
멋지게 추상화를 그리는데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목소리로
산새들이 추위를 녹이며 합창을 합니다
추위 속에도 무수한 생명 채들이
쉬지 안고 부지런히 제 할 일을 하며
자연계는 오묘하게 돌아갑니다 ~~~*
여행지에서 산책 중 찰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