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봄에 보는 습지 산책길

초지일관 여행 2011. 5. 3. 10:59

 

 

 

 

 

 

 

 

 

 

 

 

 

 

 

 

 

 

 

김영래

 

*봄에 보는 습지 산책길*

 

하루가 다르게 새순이 올라와

초록의 푸르름이 카펫을 깔고

 

물 오른 떡갈나무가

강물에 그림자를 비추며 몸단장을 하는 날

 

라일락 향기가 바람에 실려와

코끝을 살며시 가질거립니다

 

나는 시절에 기억을 떠올리며

연두색 풀 발을 지나 매년 이맘때면 가던 길로

강둑길을 따라  습지 산책을 나갑니다

 

애기똥풀 민들래 둥굴래 등이 널려 있고

씀바귀가 지천이며 벙거지 나물이 쑥쑥 자라는곳

 

적당한 습도와 자양분이 풍부해

부지런한 민들래 는 벌써 여물어 홀씨를 날리며 

 

낙하산을 띄워 종자를 펴 트리며

부푼 마음에 노란 꽃밭을 꿈꿔봅니다~~~* 

 

 

 

강 마을에 야생화 습지 산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