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꽃향기에 취한 황홀한 숲속길

초지일관 여행 2011. 5. 30. 08:20

 

 

 

 

 

 

 

 

 

 

 

 

 

 

 

 

 

김영래

 

*꽃향기에 취한 황홀한 숲속길*

 

 

어제밤 꿈에

내 가슴을 뛰게 하였다

 

추억의 창고 속에

녹슨 문이 열리고

 

참 오래된 모습이

빙그레 웃다가 사라 젖는데

 

아침부터 까치가 울어데고 

화창한 하늘에 하얀 구름을

바람이 밀어내고

 

파란 이파리를 흔들며

라일락 꽃향기가 바람에 실려옵니다

 

설레임의 향긋함에 이끌려

숲 속 오솔길로 살림욕 산책을 나갑니다

 

탐스럽게 피어는 하얀 꽃망울 사이로

희망의 만남의 꿈을 가득실은

비행기가 가족의 품으로 날아갑니다 

 

향기롭고 매혹적인  

아름다운 계절이 가기 전에

 

모든 삶에 앙금을 비워버리고

벅찬 감격으로 눈물이 핑 돌게

기쁨의 만남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슴 뭉클하고

감동 스러운 감정의 기대치는

 

나이가 들어도 소멸 하지 않고

가슴 깊이 자리 잡고 있나 봅니다 

 

나에 잠재 의식이 현실로 기적처럼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

 

 

꽃 향기에 취해서  공상에 나레를 펴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