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6월에 변덕스런 지리산

초지일관 여행 2011. 6. 16. 14:56

 

 

 

 

 

 

 

 

 

 

 

 

 

 

 

 

 

 

 

 

 

김영래

 

*6월에 변덕스런 지리산*

 

첩첩이 포개진 거대한 산맥은

그저 말없이 우뚝 서 있는 것 같지만

 

알 수 없는 기운으로 많은 산꾼을

끓어 당기는 오묘한 힘이 있다 

 

6월에 고산은

변화무쌍한 변신을 거듭하며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화사함으로 눈을 즐겁게 하며

마음을 포근하게 정화시킨다

 

출발 할 때는 설레이며

올라 갈때는 땀 흘리고 힘들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아름다운

야생화가 지천으로 깔려있다

 

향기에 취해 활홀함으로

감탄사를 연발하는데

 

순식간에 안개 구름이 몰려와

시야가 가려지고 두려움이 엄습해온다

 

악전 고투 끝에 정상에서 해냈다는 성취감이  

희열로 교환되고  기쁨이 물결친다

 

하산길에 맑은 계곡에  발을 담그니

생쾌 함으로 하루에 피로를 풀고도남는다

   

 

땀 방울과 두려움이 성취감으로 교환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