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꽃

양수리에 장마 풍경

초지일관 여행 2011. 7. 5. 09:29

 

 

 

 

 

 

 

 

 

 

 

 

 

 

 

 

 

 

 

김영래

 

*양수리에 장마 풍경*

 

자욱한 안개구름이

운길산 언저리를 감싸고

나지막이 강가로 내려옵니다

 

창가에 서서 바라보는 풍경이

장마에 절정을 말해줍니다

 

밤사이에 큰 비가

그렇게도 요란스럽게 내리더니  

 

온 대지를 목욕시킨

흙탕물이 벌 걷게 떠내려옵니다

 

부지런하신 밤나무 집 할머니는 

쓰러진 농작물을 돌보십니다   

 

논밭 에 들녘은

진한 초록색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산뜻한 풍경이 아름답고 좋기는 하지만

이제 햇볕이 그리운 마음이 듭니다  ~~~* 

 

 

장마가 만들고 간  흙탕물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