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가을 향기가 묻어온 들녘

초지일관 여행 2011. 8. 26. 07:14

 

 

 

 

 

 

 

 

 

 

 

 

 

 

 

 

 

 

 

 

김영래

 

*가을 향기가 묻어온 들녘*

 

후덥지근한 습도가 물러가며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자

 

그 무덥던 열대아도 

한풀 꺾이고 푸른 하늘에

 

가을 향기가 물어온

그리운 마음에 다가서

 

연꽃이 지기 전에 꽃향기를    

저장하려고 강둑길로 올라가

 

천천히 느리게 느낌 산책을 합니다

푸른 들녘엔 작은 풀꽃이 있는 힘을 다해

 

고개를 쳐들고 하늘을 보며

염록속를 저장하고 가을을 꿈꾼다

 

새들은 새찬 날개 짓을하고

매미는 목청이 터지도록

혼신에 힘을 다하여 마지막  노래를 한다   

 

저토록 고운 빛깔로 피어난

진흙 속에  황홀한 마술사

 

물 닭은 지극 정성인 모성애로

연한 새순을 새끼에게 먹여주며

진한 감동에 사랑에 메세지를 전해준다

 

참으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자연 속에 가을 향기다 

 

아~~찬란한 세상이여

여름과 가을 사이에 황홀한 색채여

   

이 기쁨에 푸른 대지를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도 사랑하고 감사하며 즐깁니다~~~~~*  

 

 

아름다운 모성애 에 감동한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