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너무도 아름다운 강마을

김영래 2011. 9. 6. 16:08

 

 

 

 

 

 

 

 

 

 

 

 

 

 

 

 

 

 

 

 

 

 

 

 

김영래

 

*너무도 아름다운  강마을*

 

하루가 다르게

조석으로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며칠 사이로 들녘에는

가을 색채에 물감을 풀기 시작하며

 

풀벌레 소리가 은은하게

정겨운 가을 노래를 연주한다

 

몽환적이고 황홀한

물그림자가 빈 배를 둘러싸고

 

아름다운 반영을 만들자

고너즉한 운치를 더해준다

 

노란 황금색이 번지기 시작하고

구수한 풀꽃 향기가

 

제철을 알아차리고

씨앗을 맺으며 영글어간다 

 

나는 그 가을 색을 만나러

이웃 동네로 아침 산책을 나왔다

 

귀엽고 잘 생긴 강아지도

포근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가을 향기를 즐긴다

 

강둑 길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연꽃에 매료되 정신없이  빨려들어가며

 

그 풍경이 너무좋아

잠시 쉬어가며 시 한수를 울 퍼 본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하늘 향기와 사람 향기가

 

곱게 물들어 가며

좋은 기운에 감사한 마음으로

 

커피 한잔에 향긋함과

충만한 느낌으로

기쁜 마음 내려놓고 머물다 갑니다~~~~*    

 

 

 

마음이 충만한 가을 산책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