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가을 호수에 그리움

김영래 2011. 10. 5. 06:41

 

 

 

 

 

 

 

 

 

 

 

 

 

 

 

김영래

 

*가을 호수에 그리움*

 

쌀쌀한 날씨가

조석으로 변덕을 부리며

수직으로 하강을 하고 묘기를 부리자

 

깊어만 가는 가을 색채가

또 다른 화법으로 물감을 칠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다

 

나는 가을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계절이 돌아오면

 

또 다른 물 속에서 아침을 시작하는

그리운 모습을 떠올리며

환상 속에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사람이

안개 속에 현실로 존재하며

 

나타나지 못하고

팔이 아프도록 노만 젖는 애달픈 사연

  

불러도 대답 없고 그리워도 소용없는

애만 태우는 안개 속에 그 사람 

 

오늘도 신기루처럼 나타나

안개 속에 사라지는 한 컷에 열광한다~~~* 

 

 

안개 속으로  사라진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