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황톳길 억새밭 즐기기
초지일관 여행
2011. 11. 15. 14:08
김영래
*황톳길 억새밭 즐기기*
아침에 떠날땐
쁘연 하늘이 회색빛
물감을 칠하더니
산행을 시작하여
고도가 높아 질수록
쾌청한 하늘에 쾌지를 부른다
기분 좋은 감촉에 황톳길
멀리서 보아도 좋고
무성한 억새밭
숲 속에 들어가 앉아도 좋다
아무든 이곳에 오면
어린아이처럼 상기되며
마냥 기쁘고 즐겁다
들꽃 향기
가득 한 오솔길을 걸을 때면
바람이 지나가는 흔적
사각거리는 교향곡이
갈색 시절에 명곡을 연주한다
시야가 탁 터진
가슴이 후련한 시원함이
충만하게 차오른다
한 줄로 늘어서 춤추는
출렁이는 흔들림에 미학
가슴 벅차게 차 오르는
찰칵 거림에 셔터 소리
푸른 하늘에 자연이 그린
휘갈긴 듯 멋진 예술 구름
풍경에 매료되고
사람도 아름답고
감동은 물결치고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황홀경에 취한다
삶에 무게가
때로는 힘들어도
이래서 인생을 살만하다~~~*
자연 속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이 어울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