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산에서 느끼는 소중한 메세지

초지일관 여행 2011. 12. 6. 13:33

 

 

 

 

 

 

 

 

 

 

 

 

 


김영래

 

*산에서 느끼는 소중한 메세지*

 

빠르게 지나간 계절

짧았던 만남

 

못다 한 꿈에

흐르는 세월이 아쉬워

 

흔들림에 미학에 찾아

땀 흘리고 올라온 길

 

그 푸르고 무성함도

흐르는 세월을

거역하지 못하고

 

하얗게 탈색되어 빛바랜

머리를 흔들고 물결치는데

 

나는 억새밭에 홀로 앉아

먼 곳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긴다

  

어제 에 시간은

세월에 무늬를 그리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건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란

생각에 머리를 흔든다

  

나는 언덕에 올라

양팔을 벌리고 

 

시간에 흐름을 멈추게 하려고

온몸으로 버거운 시도를 해본다

 

아름다운 가을은 가고 

겨울은 점점 깊어지고

 

시간은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 올 수 없는 과거로

바람을 타고 홀연히 떠난다

 

흐르는 세월 속에는

권력도 재욕도 무상하다

 

젊음도  아름다움도 

멈추지 못하고 소멸해 간다~~~*  

 

 

산에서 배우는  명상과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