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특미에 익산 쌍화차
초지일관 여행
2012. 1. 8. 08:29
김영래
*특미에 익산 쌍화차*
이번 남도여행 중 만난
전통찻집 한곳을 소계할 가합니다
익산 예술회관에서 공연을 마치고
스탭들과 함께 성대를 풀 겸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며
후기 토론 자리를 가졌습니다
윤세계님 안내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 마을에 들어서고
황토 벽돌로 지은 찻집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은은하고 향긋한 향기가
따뜻한 실내에 가득하다
한지로 만든 등불이
아늑하고 포근한 질감을 주며
마음이 편안한 자리를 만든다
쌀쌀한 겨울바람엔
쌍화탕으로 속을 달래면
그만 이라는 이곳 지방
겨울나기 비법 을권한다
이런저런 덕담을 나누는데
주문한 차가 나오고
시선이 한곳으로 쏠린다
찻잔 이라고 하기에 너무 크고
돌로 깎아 만든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내 논는데
국물이 진하고 내용물이 특이하다
대추 밤 은행 호두 잣이 보이고
가진 견과류와 겻들인 애기스그자채다
소식하시는 분은
한 끼 대용 식으로도
충분할 듯 알차고 넉넉하다
그제야 손님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다
흐뭇한 마음으로 찻집을 나서는데
늦은 시간에도 소님이 게속 들어온다~~~*
남도 여행 시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