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노을 속에 올린 묵상
김영래
2012. 3. 2. 15:13
김영래
*노을 속에 올린 묵상*
바람을 가르듯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하루가 다르게
봄 향기 속으로 깊숙이 스며드는데
날이 갈수록 더디고
꼼지락거리는 느림이
복잡하고 새분화된
시대에 흐름을 따라잡기가
버겁고 힘들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스쳐 지나간다
현대 생활 속에서
싫든 좋든 만나야 할 사람들
본인에 의지와는 상반되게
아픔에 부스러기를 남기며
기쁨과 슬픔이 뒤섞여
곤혹스러움으로
버무려 져 섞여간다
간절히 원했던 기대가
실망 속으로 묻혀 버리고
아집에 치어 소통이 막히고
상처받고 눈물 날때
나는 답답한 마음에
바다로 나갑니다
힘들고 지친 정신 건강을위해
잠시 산책과 휴식으로
내일을 재충전 합니다
석양에 물든 노을빛 바다에서
묵상 기도를 합니다
힘들어 하는 나를 위해
그리고 아픔을 주고
지나간 인연을 용서하며
잊는 지혜와 넓은 마음을 주옵소서
간절이 기도합니다 ~~~*
노을빛 바다 에서 올린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