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휴식과 산책에 꽃길
초지일관 여행
2012. 4. 26. 12:53
김영래
*휴식과 산책의 꽃길*
이슬비가 지난 뒤
오늘은 동심으로 돌아가
개나리꽃이 만발한
철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눈부시게 화사한
노란 꽃길을 걸어보니
활 기찬 청춘을 넘어선
젊음과 중년에 사이에
한때 허무가 머물던
시절이 있었으나
나이에 터울이
쌓일 때 마다, 곱게 물들며
찬 바람에 질곡이 약이 되어
한층 더 완숙해지고
잘 숙성된 와인에 향기처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며
향기롭게 스며든다
이제 나이를 먹는 것도
어떻게 받아 들이냐 하는
개인적인 편차에서
인생을 아름답게도
불편하게도 살수 있는
소중한 선택에 순간이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확연히 달라진 길을 갈 수도 있다
저 평온한 호수에 비친
아름다운 반영처럼
인생에 무늬도
곱고 예쁘게 그려야겠다는
마음이 새겨지는 산책길입니다~~~*
사색으로 배우는 안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