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울창한 산림욕 오솔길
초지일관 여행
2012. 5. 26. 07:53
]
김영래
*울창한 산림욕 오솔길*
무더운 날씨에
안개비가 몇 차래 지나가자
마음은 푸른 초원을 꿈꾸며
촉촉하고 싱그러운 이 파리가
눈앞에 어른거리며
나를 끌어당기며 유혹한다
자연 속에 숲길은
자주 가면 갈수록
그 중독성이 강하다
일단 숲 속에 들어오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
녹음이 우거진 향긋한
울창한 잣나무 숲길
아기자기한 색채에
그 푸르름에 반하여
무아 지경에 도취된다
이제 막 올라오는 기다란
고사리순이 쏙 옥 쏙 뻗어나고
한적한 오솔길에는
들꽃이 만발하여 벌 나비를 부른다
앵글 속의
섬세한 감성은
아주 작은 꽃망울도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감탄하며
그 포즈가 아름다워
나도몰래 찰칵 거린다
이 근사한 숲길에서
사람 향기와 자연이 합하니
행복감이 부풀어 오른다
좋은 인연과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고
그 기쁨에 영상을 정지시키고
찰나에 순간을 담는다~~~*
산책과 휴식과의 명상에 숲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