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장미에 계절

초지일관 여행 2012. 6. 3. 05:53

 

 

 

 

 

 

 

 

 

 

 

 

 

 

 

 

 

 

 



 

    김영래

     

    *장미에 계절*

     

    기적을 울리며

    기차가 지나가는

     

    고향길 동구 밖 길

    휘어진 언덕 위에

     

    뜨거운 태양이 만든

    작품들이 곱게 피어나

     

    초여름 입구를

    멋지게 장식합니다

     

    정열에 빨간색

    진하게 그리고

     

    요염한 자태로

    미소 짖는 아름다움

     

    파란 하늘 밑

    빨간 장미꽃

     

    소나기 지나간 자리

    이제 막 세수한 모습으로

     

    연지를 바르고

    더욱더 진하게 화장을 한다

     

    첫 손님으로 

    앵앵 싸이랜 불면서 

    꿀벌이 왔습니다 

     

    흙냄새 감촉 좋은

    촉촉한 오솔길에서

      

    장미 같은

    빨간 마음이 되어

     

    넋을 놓고 바라보는

    6월에 아름다운 매혹에 꽃길

     

    장미를 담고 싶은 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