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비 오는 날의 그리움

김영래 2012. 8. 12. 22:36

 

 

 

 

 

 

 

 

 

 

 

 

 

 

 김영래

 

*비 오는 날의 그리움 *

 

이렇게 오늘처럼

비오는 날이면

 

가슴 속에 숨어있던

그대 모습이 떠올라 

 

보고 싶음에

마음이 출렁거리며

  

내 마음을 흔들어 놓아

빗속에서 서성인다

 

자욱한 안갯속에

그리 음을 타고 내려온

 

빗방울이

동그라미 그리는데

 

안개빛 사연들이 다가와

뚜렷이 떠오르지만

 

이제 그 사람은

아무 소식조차 없다

 

서러움에 젖은 눈

우산으로 가리고

목이 메이지만

 

그리워 애태워도 

볼 수 없는 변해버린

 

그 마음의 간격이

나를 이렇게 슬프게 한다 ~~~~*

 

 

젖은 눈으로 빗속에서 서성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