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제주도 성산봉
초지일관 여행
2012. 9. 22. 09:01
김영래
*꿈꾸는 여행자*
어떤 사람은
밤에만 꿈을 꾸는데
나는 밤이고 낮이고
사계절 내네 꿈을 꾼다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진하게 찰칵거린다
꿈은 언제나
행복하게 부풀어 오른다
그물망처럼
촘촘한 삶에 얽매여
꼼짝 못하는 무기력함을
열정은 생각을 넘어
마음을 움직여 실행에 옮긴다
파란 가을 하늘에
끝없는 지평선 푸른 바다가
눈앞에 어른거려
하늘에 몸을 실고
바다 위로 날아간다
여행은 지친 삶에
새로운 희망을 충전시키고
충만한 영혼을 살찌운다
홀가분한
자유를 만끽하는 가을 나그네는
떠나면 보이는 사물에
행복한 마음으로
평온함에 젖어들어
비울 수 있는
마음이 우러나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수간 순간
찰나가 모여 하루가 되고
그 지나간 흔적이 모여
인생에 아름다운 무늬가 된다 ~~~*
제주도 성산봉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