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하늘에 쓰는 편지
김영래
2012. 11. 15. 11:13
김영래
*하늘에 쓰는 편지*
그 아름답던 단풍도
시절을 거역 하지 못하고
빙그레 돌며 떨어져 내린다
자연 속에
깊이 묻혀 생각하니
우리네 인생도
황혼에 물들어 언젠가 떠날길
지나온 고난도 이제
모두가 달리보이기시작한다
이슬이 모여
숲속을 건강하게 키우고
그 무성하던 이파리가 떨어져
흙으로 돌아가 자양분이 되어
새봄에 푸른 색싹에 이바지 한다
또 한해가
아름답게 물들어가도
아직도 수양이 부족한
온전하지 못한 마음에
참 나를 자각 하게 하시며
바른길로 인도 하여
선한 일에 다가서
지혜로운 쓰임 세로
사용하게 하소서~~~*
자연 속에서 드리는 하늘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