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겨울에 찾는 가을여행
초지일관 여행
2012. 11. 23. 05:36
김영래
*겨울에 찾는 가을여행*
그리운 것은
아득히 먼 곳으로
빠르게 달아나 버리지만
잊혔지는
망각에 숲이 아쉬워
하얀 눈이 오기 전에
마지막 떠나는
화려한 가을 색채를 찾아
남으로 남으로
따라 내려갑니다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이
덤으로 받는 기쁨처럼
농익은 단풍이 떨어져 내린다
수북이 쌓이는 낙엽
바스락 거리는 감촉소리
향긋한 기억 앞에 앉아
집착이란 명분으로
마지막 가을 향기를
만끽하는 욕심은
자연에 색채는
이토록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운 것은 아름답다 ~~~*
벌써 그리워지는 가을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