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사색하는 노을 바다
초지일관 여행
2013. 1. 2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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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사색하는 노을 바다*
삶에 물음표를
배낭 속에 넣고
길 떠나
나그네가 되어
노을 바다에 멈춰서
붉은 하늘에 길을 묻는다
해가 뜨고 해가 저도
분주함 속에 매달려
그저 끌려가는 삶
아름다워도
그 아름 다음을
느끼지 못 환 채
색맹이 되어 살아온
지난날의 뒤안길
자신이 행복해도
행복 한 줄 모르고
바쁘게만 달려온 나 날
나 이제
내가 나를 분석하고
그 내면을 관찰합니다
넘쳐나는
정보에 홍수 속에
나이가 지나간 자리에
알량한 지식의 부스러기들이
쌓여 나의 발목을 잡고
정리되지 않는 난제들을
풀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양심에 방망이가
허구에 정강이를 걷어차며
여지없이 관절은 주저 앉힌다
위로받지 못한 버거움이
받은 만큼 베풀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들여다본다
이제 미워만 할뻔한
좁아진 마음을 확장시키며
넓은 바다처럼
깊고 맑고 넓게
헹구어 냅니다
아~내가
나에게 부탁한다
끝없이 홀로 걸어라
비우고 털고 생각하라
아름다운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때까지 ~~~*
노을 속의 도정에 사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