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안개 속에 떠오른 모습
김영래
2013. 2. 12. 07:31
김영래
*안개 속에 떠오른 모습*
이른 새벽
산책길에서
오늘같이 안개가
자욱한 날이면
박제가 된 듯 빛바랜
추억 속에 머물던
잊혀 진듯한
기억에 가물거리는
오래된 모습도
촉촉한
새벽 안개에 젖어
불현듯 뚜렷하게 떠오른다
나는 신기루처럼 나타난
그대 모습 찾아
안개속으로 들어간다
한 발짝 다가가면
안개속에 사라지며
숨어 버리는 그리움
못다 한 사랑이
남기고 간 흔적이
긴 세월이 흘러도
이렇게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고
내 마음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어
아름답던 그 시절로
상상 여행을 합니다
자욱한 안갯속에
몽환 적이 풍경이
추억을 불러오고
안개 나무 숲 속에
요정이 나올 것 같은
몽환적인 풍경에
손을 흔드는
환청이 들립니다
하얀 세상 속에서
꿈에 궁전을 찾는 듯
환상 속에 산책을합니다~~~*
안개가 만든 상상에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