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그리움의 봄 바다

초지일관 여행 2013. 2. 27. 12:34

 

 

 

 

 

 

 

 

 

 

  

  

 

 

 


 김영래

 

*그리움의 봄 바다*

 

겨울네

얼었던 마음에

봄바람이 불어와

 

멀어져 간 사람이

간절하게 떠오르고

 

소식도 없는

잊혔지는 두려움에

 

가슴이 답답해

바다로 나왔습니다

 

한적한

노을 바다에

그리움이 물들고

 

붉은 하늘로

님 찾아 날아가는 

철새들이 부럽습니다

 

진실과

밑음을 공유했던

고왔던 아름답던 순간들

 

사랑만이 사는

의미에 전부였던

열정의 지난날들   

 

그때는

사랑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희망이었지

 

저 수평선 넘어

변치 않는 밑음에

천국이 있을까

 

철새 들이여 부탁한다

피할 수 없는 이 슬픔을

아주 멀리 물어 가거라

 

목이 메인

가슴 아리로 하늘을

바라보고 서성 이는데

 

바람이

눈물을 닦아 주며

홀연히 지나갑니다~~~* 

 

 

 

그리움 에   노을 바다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