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봄비에 떠오른 모습
초지일관 여행
2013. 4. 29. 09:43
김영래
*봄비에 떠오른 모습*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빗 방울에 씻겨져
잊혀졌던 추억이
뚜렷이 떠오르며
이상 하리만치
식었던 마음에
따스한 불을 댕긴다
어른거리는
정답던 모습이 떠올라
봄꽃이 떨어지는
어두운 밤거리를 서성입니다
쓸쓸 한 것도 같지만
알 수 없는 기운이
마음속 깊이
아른거린다
아직도 이렇게
기억 할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아름다운 거야
유난히
꽃을 좋아하던
그 곱던 마음에
향기 때문일 거야
추억이 있다는건
감사한 행복입니다~~~*
봄꽃이 지면서 또 한 계절이 지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