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
초지일관 여행
2013. 10. 25. 10:29
김영래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
오늘은 노을이 아름다운
영흥도 섬마을에 플룻 연주자
최문수 댁을 방문 하였습니다
오랜 외국 생활에서
꿈꾸던 작은 섬 마을에
정착하여 자연을 벗 삼아
아기자기한
전원 생활을 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좋아 보였습니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서
마을 일을 도우며
소박한 삶을 살아가신다
차 한잔을 나누며
반가운 덕담이 오가고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연주자와
감상자 사이에 가슴 뭉클한
잔잔한 감동이 물결치고
그윽한 선율에 매료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감에 빠져든다
백 년이 넘는
오래된 풍금 소리가
신비롭게 울려 퍼지고
어느새 바닷가 하늘에
저녁노을이 곱게 물들어
돌아온 철새가 날아가고
아름답고
행복한 하루가
흐뭇한 미소 속에 저물어갑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영흥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