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밤에 피는 이야기꽃

김영래 2013. 11. 14. 20:06

 

 

 

 

 

 

 

 

 

 

 

 

 

 

 

 

  

 


                 




    김영래

 

   *밤에 피는 이야기꽃*

 

 도시에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고

낙엽이 휘날리며

 

겨울을 재촉 하는

찬 바람이 불자 또 다른

서울에 밤이 시작된다

 

어느새

찐빵집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옷깃을 세운 행인은

걸음 걸이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루에 일과를 끝내고

시내에서 함께 만나 

한잔 마시고 가는 맛에

 

지친 도시 생활에

쌓인 피로를 풀며   

새로운 내일을 충전한다 

 

편안한 사람은 '

하여간 만나면 좋다

누구하구 있느냐가

그 자리의 기분을 좌우한다

    

호쾌한 너털웃음이

불빛과 어울려

세월을 넘나들며

 

밤 이 이야기 속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이 술을 부른다~~~*

 

 

 

이야기에 빠져 총알택시 타고 들어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