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노란 가을 색을 찾아서

초지일관 여행 2013. 11. 18. 12:02

 

 

 

 

 

 

 

 

 

 

 

 

 

 

 

 

 

김영래

 

*노란 가을 색을 찾아서*

 

해마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추억이 서린

아름다운 길이 있습니다

 

두 줄로 늘어선

노란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져

 

가을 나비가 되어

휘날리는그 길을

찾아와 달려 봅니다

 

은행나무와 더불어

함께 나누던 사랑에 길

그 곱던 잠재 의식이 

 

오래도록 저장된

기억 창고에

빗장을 열고

 

아름다운 날이 되어

내 여기서 오늘도

그날을 반추합니다

 

가을이

떠난다 해도

영원히 잊지 못할

 

아련한

그날에 만남이

가슴 깊이 새겨져 

 

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내리면

이렇게 생각납니다~~~*

 

 

노란 추억에 날리던 그 길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