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노을 속에 우정
초지일관 여행
2013. 12. 8. 07:45
김영래
*노을 속에 우정*
빠르게
흐르는 세월 속에
끊어 질 듯하면서도
질긴 동아줄처럼
이어진 세월에 끈
너무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는 사이
가끔 안부를 묻고
서로가 배려하는
건강한 간격의 인간 관계
아무 변함 없이
이렇게 오래도록
운명처럼 만나는
알 수 없는 힘은 무엇일까
젊은 시절에는
산과 들로 다니며
힘든 삶에 고뇌를 논하다
이제는
인생에 긴 여정에
잔주름을 바라보며
불쑥 커버린
자녀 이야기를 하며
노을진 하늘을 바라본다
붉은 하늘엔
구름이 밀려가고
바람이 지나가고
황금빛 강물이 흐르고
내 마음에 인생이 흐르고
고마운 우정이 흘러갑니다
지나간 세월 뒤돌아 보니
모두가 함께한 분들은
너무도 고마운 선생님이었습니다
참 나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이 어려운 세상에
진솔한 마음에
소중한 인연을
많이도 만났습니다
아~찬란한 이 순간이여
지금 내가 매 순간을
느끼고 즐기며 감사하리라~~~*
우정과 인생이 노을이 물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