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봄에 가는 하얀 산

초지일관 여행 2014. 2. 23. 10:28

 

 

 

 

 

 

 

 

 

 

 

 

 

 

 

 

 

김영래

 

*봄에 가는 하얀 산*

 

봄은 봄이데

따뜻한 햇볕에 아지랑이는

아직도 오질 않고 가물거리고

 

하얀 눈이 또 내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녹지 않은 설산을 찾아갑니다

 

한때는 뜨거운 마음으로

목숨까지도 받쳐도

아깝지 안을 던 싶던

 

젊은 날에 열정이

참으로 그리운 날입니다

비탈길 언덕이 힘이 부칩니다

 

인생이 무언지도 모르며

얼떨결에 빠르게 지나간

아름답던 청춘이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소중한 인연 인 것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먼 산맥을 바라보며

모두가 밝고 건강하시길

설산 정상에서 기원해봅니다~~~*

 

봄에 보는 하얀 설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