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아이와 함께 간 바다

초지일관 여행 2014. 3. 2. 08:35

 

 

 

 

 

 

 

 

 

 

 

 

 

 

 

김영래

 

*아이와 함께 간 바다 *

 

내 맘 속에는

천개의 눈을 가졌는지

산으로 가면 또 바다가 보고 싶다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에 기복이

나를 여행 중독자로 만든다

 

바다에 가면

저녁까지 기다려

꼭 노을 하늘을 보고 온다

 

때로는 기다림이

가족한테는 미안하지만

노을 속에 실루엣을 보고 있노라면

 

그 황홀함에 매료되어

오길 잘했다며

스스로 자아 도취해

흐뭇한 미소를 진다

 

매일 뜨고 지는 해지만

보아도 보아도 싣지 않는

마음이 참으로 행복하다

 

앵글 속에 또 다른

세상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

 

실루엣 영상에 열광하는 노을 바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