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4월에 오는 눈

김영래 2014. 4. 11. 05:29

 

 

 

 

 

 

 

 

 

 

 

 

 

 

 

 

김영래

 

*4월에 오는 눈*

 

자연이 그린

하얀 설 산은

한고비 돌 때마다

감동이 물결치고

 

올라가면 갈수록

산자락 굽비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그렸습니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넋이 나간 듯 바라본다

 

 

갈 길은 까마득한데

이렇게 자주 걸음을 멈추니

나 시방 제정신이 아니다

 

설화 속에 호수는

꿈속에 환상을 만들어

가슴 깊이 세겨진다

 

한 마리 원앙새는

평온한 유영을 하며

물그림자 그리고

 

피다만 진달래는

얼마나 놀랐을까

꽃 송이송이 마다

 

입에 넣고 싶은

보송보송 부드러운

솜 사탕을 만들어버렸다~~~*

 

어느 화가도 그릴 수 없는 자연이 그린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