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하얀 목련이 진다
초지일관 여행
2014. 4. 15. 21:33
김영래
*하얀 목련이 진다*
봄소식을 전하며
아름답게 피어났던
소담스런 하얀 목련이
한잎 두잎 떨어져
빙그레 돌며 내려 앉아
하얀 주단을 깔아놓는다
꽃 비가 휘날리는
잔잔한 호수 위에는
물결무늬가 빤짝이고
구성지게 울려 퍼지는 하모니카 음률에
고향에 뒤 동산이 생각납니다
지내 놓고 보니
모두가 왔다 가는
짧은 순간들입니다
매 순간순간 마다
깨어있는 마음으로
서로가 사랑하며
아끼고 위로하며
진솔한 눈빛으로
후해 없이 살아야겠습니다~~~*
떠나는 꽃향기가 주는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