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노을 속에 마음자리
김영래
2014. 5. 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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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노을 속에 마음자리*
봄 풍경이 보고 싶다며
오늘은 강 마을에
소중한 손님이 왔습니다
젊어서
이민을 떠났던 큰 누나가
귀국하셨다며 모시고 왔습니다
너무도 그리던
고국에 들녘의
푸른 초원에 흙길을
마음껏
걸어보고 싶다는
마음에 안내를하였습니다
자매는
다리가 아프도록
끝없이 걸어보았습니다
아련한 추억에
작은 풀꽃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이
고달픈 이민 생활에
많은 세월은 흘렀어도
고이 간직된 예쁜 마음씨
참 바르게 살아 왔다는
생각을 하면서 순수와
행복한 미소를 보았습니다
변함없는 자연에
들꽃에 향기가
너무도 감사합니다
석양이 지는
강둑에 앉아서 남매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눕니다
오늘은
하늘도 구름도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
붉은 노을을 바라봅니다 ~~~*
동행을 하다가 사람 향기에 많은걸 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