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꽃

달리다 멈추는 곳

초지일관 여행 2014. 7. 15. 07:56

 

 

 

 

 

 

 

 

 

 

 

 

 

 

 

 

 


 

김영래

 

*달리다 멈추는 곳*

 

어젯밤 소나기가

한 차례 지나가더니

아침 햇살이 눈 부십니다

 

오늘은

들꽃이 만발한

화창한 들녘을 달려봅니다

 

앞산 숲에서 내려온

바람이 강물을 건너

꽃 바람과 합쳐져

 

향긋한 바람의 느낌

만찬을 차려줍니다

상큼한 감촉이 감미롭습니다

 

들판을

가로질러 온종일

꽃 바람을 쫓아다니다

 

발목이 시큰해서야

강가에 홀로 앉아

먼 하늘을 바라봅니다

 

이 순간 아름다운 느낌이

무엇 하고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감이 충만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감사한 하루가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