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그리운 갈색 추억
김영래
2014. 12. 11. 08:35
김영래
*그리운 갈색 추억 *
이제 가을은 지나가
잎은 지고 낙엽이 쌓여
앙상한 나뭇가지에
찬 바람이 지나며
윙윙거리며 움추린
겨울을 연주하지만
파릇한 이파리가
무성 할 때도 나는
그 숲 속에 있었습니다
붉은 단풍이 물들 땐
눈물 나게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감동했고
가슴 띄는 두근거림으로
나무 옆을 서성였습니다
고운 단풍이 떨어져 내릴 때
아쉬운 눈빛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을 바라 보았습니다
아직도 그날에
아름다운 만남이
눈에 어른거려
나는 오늘도
당신을 생각합니다
아주 많이 보고 싶군요
모든 게 지나고 나니
매 순간 찰나마다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아름답던 갈색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