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빙벽을 타는 사나이
초지일관 여행
2015. 2. 25. 12:40
김영래
*빙벽을 타는 사나이*
이제 꽃피는 봄이 오기전
응달진 어름 폭폭를 찾아
마지막 빙벽을 즐기려는
가슴이 뜨거운 사나이가
펄펄 끓는 열기가 대단합니다
투철한 도전 정신에 체력단련과
자기 자신에
한계를 실험하며 불굴에
투지로 아이스해머로
어름을 내려찍는 소리와
아이젠에 박히는 감촉과
흔들리는 자일에 매달리는 긴장감
완등 후 해냈다는 후련한 성취감
극한 상황을 체험한
자만이 알 수 있는 쾌감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하산 후 매콤한 안주와
따끈한 국물에 만두국 한 그릇은
운동 후 시장기에 감칠맛이고
한잔의 막걸리는 청량감이 되어
다음 겨울을 약속하며 사나이에
호탕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
2월에 마지막 빙벽을 즐기는 사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