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봄 바다에 그리움
김영래
2015. 3. 18. 07:34
김영래
*봄 바다에 그리움*
춘 3월
살랑거리는 봄바람은
잠시 꽃향기를 싣고 왔지만
내 마음
가슴 깊이 차지하고 있는
타는 목마름은 해갈되지 않아
이럴 땐
카메라를 챙기고 노을 바다로
감동에 그리움을 잡으러 갑니다
해 질 녘
황금빛 지평선에
초점을 맞춰 보지만
빙그레 웃는 모습이
자꾸만 자꾸만 떠오른다
참으로 지독히 봄을 타나 봅니다
향기 나는 사람은
가까이 있을 때만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멀리 있어도
잊혀 지지 않는 것은
마음에 흔적입니다
눈을 감고도
볼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마냥 좋기만 한 감정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단숨에 달려가고 싶고
아득한 지평선에
아름답게 빤짝이는
황금빛 같은 그리움입니다
외로움에 지쳐
고독이 스며들다가도
진실한 그 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며
꽃보다 진한 향기로
사랑에 눈빛이 밝은 미소로 피어납니다~~~*
홀로 바라보는 노을 바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