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달밤에 본 벚꽃의 향기
김영래
2015. 4. 7. 22:26
김영래
*달밤에 본 벚꽃의 향기*
지금 나는
어떤 일이 일어난대도
오늘만큼은 모든 생각을 멈추고
달이 뜬 봄밤에
하얗게 피어난
벚꽃을 보러 갑니다
꽃이 피는지 지는지 모르고
희로애락에 아픔을 감추고
이를 악물고 살아왔지만
가슴에
맺힌 멍울 이
꽃 망을이 터지듯
이제야 내가 나를
되돌아보는 반한 점이 됐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아픔을 먹고 성장한
마음 나무 덕분에
이제라도 감사함으로
계절이 내려주는
자연에 섭리를
그윽이 바라보렵니다
달빛에 비치 꽃잎도
강물에 비친 불빛도
가슴 뭉클하게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때로는 홀로 사색하는 시간이 인생에 자양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