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홀로 떠나는 푸른 초원

초지일관 여행 2015. 5. 23. 12:28

 

 

 

 

 

 

 

 

 

 

 

 

 

 

 

 





 

김영래

 

*홀로 떠나는 푸른 초원*

 

빨간 꽃이

피는가 했더니

어느새 떨어져 내리고

 

빠르게 지나가는

시절이 아쉬움을 남긴 채

봄을 관통하여 여름 속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푸른 초원을 가로질러

홀로 걷는 시간을 가져보며

내가 나를 만나는 길 위에서

 

그윽한 눈빛으로

계절에 변화를 천천히 느리게

느끼며 음미해 보렵니다

 

참으로

크고 작은 많은 일이

세월에 무늬를 그리며 지나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자연을 바라봅니다

 

자세히 관찰하니

외 왜로 홀로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동질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아도

홀로 걸어도 혼자가 아닙니다

충만한 마음이 채워지며

 

오늘은

자연 속에 사람도

아카시아 향기도

 

꽃도 하늘도 모두가

너무도 아름답게 보이는

고맙고 감사한 날입니다 ~~~*

 

로 걸으며 즐거운 이탈 배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