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화천 도마도 축제

초지일관 여행 2015. 8. 7. 11:30

 

 

 

 

 

 

 

 

 

 

 

 

 

 

 

 

 

 

 

 

 

 

 



 

 

김영래

 

*화천 도마도 축제*

 

이렇게 푹푹 찌는 더위에

왜 멀고도 먼 길 강원도

화천으로 갔을까

 

요즘은 제철을 맞아

도시에서도 흔하고 흔한 게

도마도 천지지만

 

함께 가는 벗님과

진솔한 이야기가 있고

추억이 서려 있는 고장입니다

 

굽이굽이 휘어진 고갯길 아래로

시원한 강바람이 푸른 물결에

잔잔한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질 푸른 옥수수밭에는

찰 강냉이가 수염을 날리며

알알이 여물어갑니다

 

여행이란 갈 때마다 설레고

진솔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가는 과정이 쏠쏠한 재미를 더해줍니다

 

축제가 시작되자

도마도 속에 금반지를 넣어

여기저기 던져놓고 보물찾기를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띄어 들어

도마도 목욕에 범벅이 되어

야단법석 난리를 치르며 함성을 지릅니다

 

찾은 자와 못 찾은 자에

희비가 엇갈리지만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오늘도 강원도 사창리에서

황톳빛 향기에 섞여 한바탕 웃어보며

즐겁고 행복한 여름 그리기를 합니다~~~ *

 

 

물 좋고 공기 좋은 강원도 사창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