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방

가을 하늘 황토 돛단배

초지일관 여행 2015. 8. 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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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가을 하늘 황토 돛단배*

 

하늘 스크린에 자연이 그려준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을 보고

가을 향기를 맡으러

 

황토 돛단배에 부푼

꿈의 보자기를 풀며

마음에 안식을 찾아갑니다

 

세월과 맞바꾼 구부정한 허리에

이마엔 잔주름이 고향을 지키고 있고

사공의 노 젖는 소리가 삐걱거리며

잊었던 추억을 되살려줍니다

 

물빛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고

구성진 뻐꾹새 노랫소리가

고요하게 메아리칩니다

 

나는 황홀한 무아지경에

꿈을 꾸듯 스며들며

모든 시름을 흘려보냅니다

 

아직도 정겨운 풍경과

포근함이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어

 

도시에서 상처받은 마음에

새로운 희망을 주입하며

삶을 다시 되돌아봅니다

 

오늘은 내 마음이

강 마을 자연에 묻혀 근심과 걱정을

새로운 신념과 사랑으로 교환했습니다 ~~~*

 

떠나면 보이는 또 다른 행복의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