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

세월이 남긴 그리움에 씨앗

초지일관 여행 2015. 9. 8. 04:31

 

 

 

 

 

 

 

 

 

 

 

 

 

 

 

 

 

 

 

 

 

김영래

 

*세월이 남긴 그리움에 씨앗*

 

하루가 다르게 변하며

눈부시게 발전하는

도시에 살면서

 

편리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부족함이 없는 풍요로움에

익숙해졌지만

 

아직도 마음 한쪽을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의

허전함이 공존합니다

 

꽉 짜인 분주한 도시 생활이

너무 바빠 진정으로 취해야 할

감성에 섭취를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수많은 모임을 하지만

그리움이 없는 만남은

영혼이 없는 일상적인 스침이다

만나도 울림이 없는 향기 없는 만남은

 

인생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어서일까

 

걷은 멀쩡한 것 같아도

활 기찬 의욕이 상실되고

삶에 그늘이 스며듭니다

 

풀벌레 소리가 요란한

어스름한 강둑에 앉아

내가 나를 달래며

 

나는 오늘도 마음이 선한

그 사람을 생각해 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저녁노을입니다 ~~~ *

 

 

 

혼자만이 생각하는 사색에 시간~~~*